주택 분양사업을 하는 주요 건설사들이 내년 전국적으로 약 32만가구의 민영 아파트를 분양합니다.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 지방 물량을 더 많이 줄이는 반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늘리면서 서울의 분양물량이 약 15년만에 처음으로 5만가구를 넘어서게 됩니다.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12월 현재 기준 총 342개 단지에서 약 32만가구가 내년에 분양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해 분양된 민영 아파트 42만9,000가구에 비해 25% 줄어든 것입니다.
최근 예상되는 각종 악재 이슈로 건설사들이 올해보다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년 공급계획 32만 가구는 연말 분양계획 기준으론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에 내년 경기가 냉각되지 않는 한 내년에도 만만찮은 분양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