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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전세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4,000여가구에 달하는 인천의 'SK 스카이 뷰(SKY VIEW)' 등 초대형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입주 예정 물량(27만1,467가구) 중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의 물량은 66곳, 9만8,110가구 규모로 전체의 36.14%에 달한다.
이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주택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팀 차장은 "대단지가 중소형 단지들보다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전세 수요가 많을 것은 물론 불황에도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먼저 6월 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짓고 있는 '인천 SK 스카이 뷰'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전용59~127㎡ 총 3,971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규모에 최고 지상40층으로 건립된다. 이 단지가 완공되면 인천 남구의 스카이라인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규모가 미니 신도시급인 만큼 내부는 작은 도시 형태로 설계됐다. 대지면적의 45%를 조경면적으로 확보했고 중앙광장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3배에 달한다. 연면적 5,878㎡ 규모의 '웰컴센터(Welcome Center)'도 지어진다. 실내수영장·실내골프연습장·피트니트센터가 대규모로 들어서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뿐만 아니라 가구 내 혁신적인 평면 도입과 스마트시스템 적용 등 입주민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경기 김포 풍무동에서는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1차'의 입주도 이뤄진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공동 분양한 단지로 전용59~108㎡ 총 2,712가구 규모다.
10월에는 경기 안양 만안구에 지어지는 삼성물산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의 입주가 시작된다. 총 4,250가구로 내년 입주 대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