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대한장애인농구협회가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0 SK텔레콤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9년째를 맞은 이번 SK텔레콤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에는 17개의 장애인팀과 9개의 비장애인팀이 400여명이 출전했다. 경기는 장애인팀과 비장애인팀을 구분하지 않은 통합리그로 진행되며, 24개 팀을 3개 부로 나눠 경기력이 비슷한 8개 팀끼리 리그를 구성했다. 리그전을 거친 후에는 순위에 따라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또한 출전한 모든 팀에는 참가지원비가 제공되며, 각 리그별 성적에 따라 총 2,150만원의 상금 및 트로피가 주어진다.
휠체어 농구는 세계적으로도 널리 보급된 대표적인 장애인 스포츠로, SK텔레콤은 장애인 체육 지원과 국내에서의 휠체어 농구 활성화를 위해 SK텔레콤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국내 휠체어농구대회 중 유일한 기업 후원대회로 회장기배와 더불어 가장 큰 규모의 대회다.
박용주 SK텔레콤 CSR 실장은 “휠체어 농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조건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장애인스포츠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화합의 장(場)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