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값 가격이 들썩이고 있어 명절 장바구니 물가에 적잖은 부담을 줄 전망이다.
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값은 낮과 밤 기온차가 심해 출하량이 감소, 전부보다 포기당 가격이 500원 오른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파 역시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거래가 늘어 한 단에 1,600원으로 전주대비 150원 올랐다.
애호박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개당 가격이 350원 오른 1,400원에 달했다. 감자는 산지에서 추석 시세상승을 노리고 출하량을 조절하면서 ㎏당 가격이 전주보다 520원 오른 1,500원에 거래됐다.
과일 값도 대체로 상승세다. 포도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영동ㆍ상주 등 주요 산지에서 저장량을 늘려 5㎏당 가격이 1만7,500원으로 전주보다 3,000원이나 올랐다. 제수 음식인 배는 개화기의 냉해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 신고배 10개당 가격이 4만900원으로 강세다.
고기값도 추석 소비가 많은 한우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우 갈비는 전주보다 220원(100g)오른 5,760원,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40원 오른 1,78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