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현대산업, 주택부문 정체 지속…중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5,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선일 연구원은 “K-IFRS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 K-IFRS 별도 손익계산서 기준 올 1분기 매출액은 5,6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했다”며 “이는 기존 K-GAAP 기준 매출액 추정치(6,240억원)보다 600억원 가량 적은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은 해외사업이 없기 때문에 국내 기상여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다”며 “1분기 내내 지속됐던 좋지 않은 날씨로 작업일수가 부족했던 점이 매출부진의 주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주택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거의 부합 K-IFRS 별도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3% 늘어난 8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기타영업손익을 영업항목에서 제외해 기존 K-GAAP 기준으로 돌렸을 경우 영업이익은 786억원으로 추정되고, 이는 당초 K-GAAP 기준으로 예상했던 영업이익(800억원)과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본격적인 주택경기 상승으로 현대산업개발이 당장 자체주택사업을 위해 토지 매입에 나선다 해도 해당 사업지가 분양될 때까지는 최소한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내년부터 향후 3년간 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은 금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체되는 상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사업구조 특성상 주택시장 개선 징후 및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이슈가 있을 때마다 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강하게 그리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리라는 전망은 계속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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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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