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미국 경기위축 둔화·소비 안정 조짐" FRB, 기준금리 동결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수축이 계속되고 있지만 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가계 소비가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조심스런 경기낙관론을 폈다. FRB는 이날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 경제 의 현주소를 이같이 평가했다. FRB의 이 같은 경기인식은 미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민간 분석기관들의 진단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지난 3월 정례회의 때만 해도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 표명과 함께 시중 유동성 공급을 위해 미 재무부 채권을 전격 매입하겠다고 발표 한 바 있다. FRB는 회의 정책 성명서에서 "지난 3월 회의 이후 경제 전망은 금융시장 여건 완화를 부분적으로 반영해 다소 개선됐다"며 "그러나 경제 활동은 당분간 취약한 상태를 지속할 것"이라며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했다. 또 "가계 소비는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지속되는 실업과 부의 감소, 신용경색 지속 등으로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FRB는 이에 따라 "예외적으로 낮은 금리를 앞으로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면서 1조2,5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유동화증권(MBS)과 3,000억 달러의 미 재무부채권 매입 등 '양적완화'정책도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RB가 최근 경기침체의 강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음에도 금융시장 정상화를 위해 공격적인 대응을 멈추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금리 결정과 통화정책 운용방향에 대해 벤 버냉키 FRB 의장을 비롯한 위원 10명 전원이 찬성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