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6개월 만에 구제역 의심 한우 발생

경북 포항 한우사육농장의 한우 한 마리가 31일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포항시에 이를 신고했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이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생해 전국을 휩쓴 구제역은 지난 4월말 경북 영천 돼지농장을 끝으로 한동안 잠잠했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14마리 한우 가운데 1마리가 이날 오전 침을 흘리며 사료를 먹지 않는 것이 관찰돼 경북도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 농장의 주인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베이징 등을 여행했고, 입국 시에 공항에서 소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검사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내달 1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으로 확인될 경우 국내에서 백신접종 중인 유형이면 해당 농장의 감염 가축만 살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접종을 실시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이면 해당 농장과 반경 500m이내의 소, 돼지 등 가축을 살처분하고 반경 10km까지 설정 이동제한조치를 실시하고 발생확인시점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 이동제한을 발령하는 등 초기부터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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