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해운, 스페인 전용터미널 개장

한진해운이 스페인 최대 항만 물동량을 처리하는 알헤시라스항에 전용터미널을 개장, 남유럽 등의 지역에 전략적 거점을 확보했다. 한진해운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알헤시라스항에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과 펠리페 후안 파블로 알폰소 스페인 왕세자 등 국ㆍ내외 주요 인사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용터미널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진해운은 남유럽, 지중해 및 아프리카 지역의 전략적 해운물류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한진해운은 앞서 지난 2008년 2월 스페인 알헤시라스항 전용터미널 설립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알헤시라스 전용터미널은 스페인 최초의 최첨단 무인 야드 자동화 터미널로 1만 TEU(20피트 컨터이너 한 개)급 이상 초대형선 기항이 가능하다. 한진해운은 이 터미널이 터미널이 유럽~남미를 연결하는 남북항로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아시아~북미 동안을 연결하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글로벌 선사들이 전략적 해운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은영 회장은 “한국과 스페인 수교 60주년 되는 해에 한진해운의 13번째 전용 터미널을 스페인 최대의 항만인 알헤시라스에 개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알헤시라스 터미널 개장이 양국간 향후 한 단계 높은 경제 협력을 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폰소 스페인 왕세자는 “오늘은 알헤시라스항과 지역 시민, 한진해운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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