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하락 압력ㆍ경쟁 격화 뚫고 실적 상승 지속’
인터플렉스가 분기 매출액 1,000억원을 눈 앞에 뒀다.
27일 발표된 인터플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936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1분기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휴대폰 생산업체의 가격 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장을 거뒀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 고가제품 비중확대 및 공정 자동화에 의한 수율 개선이 실적 호조 지속의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의 관심은 이 같은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느냐다. 대다수 증권 전문가들은 휴대폰 부품업체 하반기 시황의 불투명성에도 불구하고 인터플렉스의 성장성을 낙관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은 탄탄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노키아로의 신규 공급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시장에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부담 요인도 만만찮다. 메이저 휴대폰 업체의 부품 단가 하락 압력이 2분기 이후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현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ㆍ대덕GDS등 대형 업체들이 연성PCB(인쇄회로기판)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 강도 또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인터플렉스 주가는 시장의 약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