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종합쇼핑몰인 롯데닷컴은 오픈마켓 1, 2위 사이트인 G마켓-옥션과 제휴를 맺고 해당 사이트에 ‘롯데백화점 전용관’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쟁관계인 온라인 종합쇼핑몰과 오픈마켓이 제휴해 전용관 개설에 나선 것은 국내 온라인 쇼핑업계 사상 처음이다.
G마켓과 옥션은 이날부터 500여개 브랜드 10만개에 이르는 롯데닷컴 제품을 ‘롯데백화점 전용관’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해당 전용관의 상품 구성이나 배송ㆍ상담도 롯데닷컴이 담당해 G마켓-옥션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백화점계 쇼핑몰인 롯데닷컴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측은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하기 힘들었던 백화점 브랜드 제품을 포함,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G마켓 입점으로 새로운 고객층에게 보다 손쉽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온라인 패션시장의 성장세를 브랜드 상품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 의 의류를 구입하려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과 옥션은 롯데백화점 전용관 오픈을 기념해 전용관에서 10만원,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1만원, 2만원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할 방침이다. 옥션 롯데백화점 전용관에서는 9월 23일까지 구매 고객 중 1,000여명을 추첨해 갤럭시탭ㆍ주유권ㆍ골프세트ㆍ SK-II 등 경품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