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심사 체계가 바뀌면서 신규 보증이 기술혁신형기업 위주로 완전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보는 지난 상반기에 총 2조577억원의 신규 보증을 했으며 이 가운데 95%가 넘는 1조9,710억원을 기술혁신형기업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2,437억원 대비 58% 증가한 것이다.
기보는 대표적인 기술혁신형기업에 해당하는 벤처·이노비즈기업에 1조8,151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 전년동기 7,784억원 대비 133% 증가했다.
기보는 올초부터 기술평가 중심으로 보증심사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 그동안 기업의 기술성·사업성 위주의 평가를 통해 지원하는 기술평가보증과 재무성과 등 과거실적 평가 위주의 기술심사보증으로 이원화된 보증심사체계를 기술평가보증 중심으로 일원화한 바 있다.
기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벤처·이노비즈기업, 기술창업기업 등 기술혁신형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보증 위주의 기술금융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