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투잡스, 성공하려면
철저한 시간 관리 신중한 결정은 기본
투잡족들은 성공의 비결은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성공한 투잡족들은 실제로 허투로 시간을 쓰는 법이 없었다. 모두 타이트한 스케줄을 남들보다 두 배 더 부지런히 소화하는 사람들이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 다음 같은 방법으로 활용해보자.
우선 인터넷 하는 시간을 줄이자. 요즘 사람들이 시간을 가장 많이 허비하는 곳이 바로 인터넷 세상이다. ‘A양 노출’, ‘B군 폭행’, ‘C양 이혼’ 따위의 헤드라인에 혹해 끝도 없이 가상세계에서 허송세월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 서핑을 할 땐 미리 시간을 정해놓고 하자.
잠자기 전 다음날 스케줄을 짜는 습관도 필수다. 그렇게 짜놓은 스케줄을 다음날 출근 지하철 안에서 다시 한번 훑어보고 보충하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 더 꽉 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투잡스족, 생계형에서 성취형으로
투잡스, 성공하려면
창업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하루 일과 중 1~2시간은 집중 업무 시간으로 만드는 것도 좋다. 이 시간만큼은 메신저도 끄고, 이메일 실시간 알림 기능도 꺼두고 온전히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하루 단 몇 시간만 이렇게 일해도 엄청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투잡족들에게 ‘시간은 돈 이상’이 돼야 한다. 예컨대 헬스클럽에 등록할 때, 좀 싸다고 멀리 있는 곳에 등록하기 보단 좀 더 비싸더라도 동선을 줄일 수 있는 곳에 등록하는 것이다. 자그마한 쪽지 한 조각이 어디 있는지 찾느라 꽤 오랜 시간을 허비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매주 한 번은 자신의 책상을 정리하자. 이렇게 하면 종이 한 장 못 찾아 1~2시간을 허비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투잡에 도전해 실패하는 경우는 대부분 부업을 너무 가볍게 보고 도전할 때 생긴다. 말 그대로 ‘부업’이니까 막연하게 생각해 도전하는 것이다. 그렇게 막연한 마인드로 투잡을 진행하면 십중팔구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두 가지 일을 본업과 부업으로 나누는 마인드 자체를 버려야 한다. 자식처럼 둘 다 똑같이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부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부터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단순히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 거란 막연한 기대감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신중하게 아이템을 선정했다면 실현 가능한 자금 계획과 사업 계획을 세워야 한다. 새로운 사업 계획을 세울 때에는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 써야 한다. 기존에 하는 일이 있는데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면 둘 중 하나에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부업이라 생각해 만만하게 보면 새로 시작한 일이 엉망진창이 되고, 반대로 너무 부업에 집중하면 원래 하던 일에 소홀해지기 십상이다. 본업이든 부업이든 둘 다 자신의 직업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면중 기자 whynot@sed.co.kr
입력시간 : 2007-10-31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