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보유 중인 하이닉스반도체 지분을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된 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주주단은 또 하이닉스 매각의 자문을 맡은 크레디트스위스의 자문 결과가 연말께 나오는 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매각작업이 내년 초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ㆍ우리ㆍ산업은행 등 9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하이닉스 주주단은 “하이닉스 출자전환 주식 1억6,500만주(36.03%)에 대한 매각제한 기간을 인수합병 완료 때까지로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채권단이 출자전환 주식을 계속 보유한 상태에서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지배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며 “하이닉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채권단이 공동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