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서경 펀드닥터] 국내 주식형 1주만에 1.30% 수익률 기록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9일 오전 가격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일주일간 1.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미국 경기지표 개선과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준비 소식으로 반등한 때문이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5개 가운데 1,302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1.35%)을 웃돈 펀드는 642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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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로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1.7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형펀드도 1.04% 올랐다. 중소형주 강세가 주춤하면서 중소형주식 펀드는 -0.62%로 부진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6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19% 올랐다. 절대수익추구형 중 공모주하이일드채권펀드만이 0.07%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약세로 국내 채권형펀드 성적은 약세를 보였다. 스페인 우려 완화와 미국 주택시장 지표 호전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한 주간 채권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 금리변화에 둔감한 초단기 채권펀드만 0.04%로 소유형중 나홀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약세에 보유 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21%로 가장 부진했다. 우량채권펀드는 -0.11%, 일반채권펀드는 -0.08%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6개 가운데 19개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주간 2.10%의 수익을 기록, 인도를 제외한 전 유형이 플러스 수익을 내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재섹터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4.21%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일본주식펀드가 3.84%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출주 중심의 상승이 돋보였다. 유럽주식펀드와 중국 주식펀드도 경기 관련 각종 호재에 각각 2.85%, 2.55%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0.21%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와 주요 상장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전기 대비 저조한 것이 약세의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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