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내식당이 시험을 보러 온 수험생에게 음식 가격을 올려 팔아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수험생 커뮤니티 ‘수만휘닷컴’에서는 “적성 보러 왔는데 김밥 천국에서 메뉴판을 가려놓고 일부 메뉴만 따로 붙여놓고 팔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처음에는 사람이 많아 일부 메뉴만 판매하려고 가려놓은 줄 알았다”며 “가격이 비싸길래 혹시나 하고 종이를 살짝 뜯어보니 김밥이 1,000원이라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글쓴이가 올린 메뉴 사진에서 김밥은 2,000원으로, 이는 원래 가격의 2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이어 글쓴이는 “수험생 몰린다고 바가지 씌우는 모습이 괘씸하다”며 “학교 명예 실추라 생각하는데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위 사진처럼 당일 동안 김밥 천국 내 모든 음식 가격이 천 원씩 상승했다”며 “이는 외부업체가 학교, 학생회와 상의도 없이 가격을 올린 것으로 학교 내에서 학교 이미지 추락에 대한 책임 등에 따른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다, 죄송할 따름이다”고 댓글을 달았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