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서 클래식 수트 사업 확대"

日 편집숍 '유나이티드 애로우스' 디렉터 카모시타


아시아 최고의 패셔니스타(패션리더)로 불리는 카모시타 야스토(鴨志田康人 54·사진)씨가 최근 갤리리아백화점을 방문해 한국시장에서 클래식 수트(남성정장)사업을 확대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모시타씨는 연 매출 1조원 정도를 올리는 일본 최대 멀티편집숍인 유나이티드 애로우스(United Arrows)의 크레이티브디렉터(기획자)로 지난 2007년 자신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카모시타'는 국내에서도 남성 마니아들이 적지 않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6일 카모시타씨는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을 방문해 이곳의 남성클래식 편집숍 'G스트리트 494 옴므'등을 둘러보고 출국했다. 이 편집숍은 갤러리아가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명품PB(자체브랜드)등을 선보이기 위해 이달 초 오픈했으며 카모시타 브랜드도 국내 처음으로 이곳에 입점했다. 카모시타 수트나 자켓들은 대략 250만원 정도다. 카모시타씨는 국내 남성소비자들의 반응과 향후 국내 남성들만을 위한 상품개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이번 한국방문에 나섰다. 카모시타씨는 이날 갤러리아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클래식 수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갤러리아 클래식편집숍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클래식이 곧 고급이라는 틀에 갇혀서는 안 된다"며 국내 백화점들이 힘을 쏟고 있는 패션PB에 대해서는 "고객의 요구를 먼저 파악해 그것에 맞는 상품과 브랜드를 개발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래식 수트는 전통적 아름다움과 멋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현대미를 살짝 가미하는 정도가 가장 좋다"며 "유연하고 자유로운 일본식 클래식 스타일을 알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카모시타가 백화점등에 입점할 때 상당히 신중하지만 국내 백화점을 수준을 아주 높게 평가하는 만큼 앞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