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동국대 화학과 교수ㆍ37) 나노바이오진단 국가지정연구실 연구책임자가 3일 질병진단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새로운 바이오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가 개발한 진단기술은 단백질칩의 정확도와 민감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질병감염 여부를 잘못 판단하는 ‘위양성(僞陽性)’을 줄인 신기술이다. 기존 진단기술은 에이즈바이러스(HIV) 검사 등에서 비감염자가 마치 바이러스에 걸린 것처럼 오인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큰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새 진단기술은 기존 진단기술과 달리 매우 적은 양의 혈액으로도 짧은 시간 안에 질병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향후 휴대용 의료기기는 물론 환경유해물질 검사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