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불황 이렇게 넘는다] 영조주택

싼값에 고품질 주택 공급 주력

분양시장 침체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택 전문 건설업체인 영조주택(회장 윤호원)은 남들과 차별화 된 전략으로 불황을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른 업체보다 싼 값에 고품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데 주력, ‘안정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 윤 회장은 신년사에서 과거의 사고에서 벗어나 새 판에 맞는 새로운 사고 수립을 요구했다. 그는 “기존에 갖고 있던 모든 방식을 버리고, 기존 접근 방식에서도 벗어나야 된다”며 “새로운 판을 짜서 공격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경기도 용인시와 대구시 동구 등 4곳에서 2,0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조주택은 이 같은 목표 아래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배 이상 높게 설정했다. 2003년 2,700억원, 2004년 3,000억원에서 올해는 7,000억원으로 매출 목표를 늘려 잡은 것. 지난 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 동안 차별화 된 마켓팅 전략으로 빠른 시일 내에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창립 이래 지난해 말까지 7,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이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인‘아름다운 나날’도 소비자 인지도 부분에서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나누는 삶터, 함께하는 문화’를 기업 이념으로 하는 영조주택은 입주자 만족도 제고 및 사회공헌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사가 입주 후 책임지고 입주민 생활까지 설계해 주는 책임경영을 강조해 오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로 이윤을 돌려준다는 기본 원칙을 세우고 사업 현장을 중심으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 참사 당시 1억원을 내놓기도 했고, 대구시민 프로축구단 출자, 학교발전기금 기탁 등의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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