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파라다이스 장밋빛 실적전망에 52주 신고가

파라다이스가 2ㆍ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18%(650원) 오른 1만 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26%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파라다이스의 급등은 중국인 VIP 고객 증가에 따른 가파른 실적 상승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VIP 고객 증가에 힘입어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인 드롭액과 칩 교환금액 중 카지노 승리비율인 홀드율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고객 감소로 매출액이 줄어든 마카오 카지노와 달리 파라다이스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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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올해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31.1%, 100.3% 증가한 1,054억원, 27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212억원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인수ㆍ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부각되고 있는 점도 파라다이스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1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과 제주 파라다이스 카지노를 인수했고 4월에는 제주 카지노를 흡수ㆍ합병했다. 제주 카지노는 7월부터 파라다이스 매출 실적에 본격적으로 포함돼 하반기 파라다이스의 순이익만 5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내년 부산카지노와 2016년 안에 인천카지노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울 워커힐 카지노에도 대규모 테이블 증설에 나설 것으로 보여 타 업체와 다른 차별화된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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