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화평론가 이명원씨가 16일 오전 3시 2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1931년 1월 충남 대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에 입사해 문화부 기자와 부장을 역임했다.
60년대 한국일보에 영화평을 쓴 것을 계기로 한국일보 퇴사 이후 영화평론가의 길을 걸었으며 `정치와 영화의 역학관계`에 주로 천착해왔다. 89년에는 정치와 영화칼럼집 `영화는 지금 혁명중`(도서출판 영웅)을 출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석의덕씨와 장남 이관수(대우증권 차장)씨 등 2남 2녀가 있다. 영결미사는 18일 오전 8시 분당 서울대병원 영안실, 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공원묘지 (031)787-1504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