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한 2016년 범국민 ‘어식백세(魚食100세)’캠페인 등 전개와 더불어 인천지역 수산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어식백세(魚食100세)’ 국민건강 캠페인은 어식을 하는 동물이 건강하게 오래 살고, 장수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과채류와 함께 수산물을 많이 섭취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어식과 함께 적절한 식사조절과 운동으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자”는 캠페인이다.
인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수산물은 참조기, 꽃게, 젓새우, 참홍어, 동죽, 백합 등이다. 특히, 참홍어(348톤)와 동죽(688톤), 백합(116톤) 생산량은 2014년 기준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꽃게와 젓새우 생산량은 전국 2위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수산자원 고갈 및 어장 생산성 약화, FTA 체결 등 수산물 시장 개방 가속화로 수입 수산물 유통량이 증가하면서 지역 수산물의 소비가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어장에서 생산되는 계절별 수산물 현황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로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전시회·박람회 참가 지원, 각종 포장용기 개발, 직거래장터 운영 등 유통 분야의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수산물의 원산지 단속 강화 등 유통질서 확립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관내 접경지역 군부대에 강화군과 옹진군 수산물이 우선 납품될 수 있도록 관할 군부대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새우젓, 주꾸미, 꽃게, 낙지 등의 군납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영흥김에 대한 군납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 검증과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를 통해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