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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발효삼RIS사업단은 인삼유통의 메카인 충청북도 증평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려인삼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발효삼 개발과 함께 인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증평발효삼은 지난 2010년부터 3년 동안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역연고산업육성산업(RIS)으로 선정됐다. 사업단은 증평인삼 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홍삼과 차별화된 발효삼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4~5명은 홍삼을 먹어도 큰 효과가 없다. 이는 장내에 사포닌을 분해 흡수하도록 하는 미생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효삼은 이 미생물의 분해과정이 없어도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특허발효기술을 통해 흡수율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발효삼은 특수 사포닌 성분(Compound K , Rh1, Rh2 등)이 보강돼 뛰어난 항암작용, 인슐린 촉진작용, 항산화 작용 등이 탁월하고 기력향상과 원기회복에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단의 주관 기관은 충주대학교 산학 협력단이 맡고 있다. 참여기관으로는 충북테크노파크, 청주상공회의소, 증평군농업기술센터 등이 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인삼관련 사업의 네트워크 구축 ▦고부가가치 발효삼 클러스터 구축 ▦발효인삼고, 유산균 발효인삼 및 인삼씨 추출물을 활용한 향장품(香粧品) 소재개발 등이 있다.
이 밖에 사업단은 인삼관련 제품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강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제품디자인 개발부터 국외전시회 참가, 마케팅 전략 컨설팅 등 인삼제품을 해외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홍삼 및 발효삼의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세계시장 판로를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