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와 함께 단호하게 원칙을 지켜야만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도 가능하고 남북관계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군 장병들에게 “국민들이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를 아주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들과 저녁에 잘 보낼 것”이라며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은 국토 방위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의 애국심과 충성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난 8월 북한의 DMZ 도발이 발생했을 때 우리 28사단이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으로 추가 도발을 억제했을 뿐 아니라 지자체, 경찰과 협조해서 주민의 안전을 지켜냈다”면서 “이 자리에 주요 지휘관, 참모, 또 당시에 작전에 참여한 장병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 위급한 상황에 여러분이 보여준 의연함과 용기, 그리고 전역을 연기하면서까지 보여준 애국심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부대 병사가 경례하자 박 대통령은 “멋있습니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