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속철 천안역주변 아산신도시 개발

건교부 올 업무추진계획>>관련기사 오는 2004년 개통될 경부고속철도 천안역사 주변 876만평이 주거와 업무ㆍ교육기능을 갖춘 복합신도시로 개발된다. 고속철을 이용, 서울과 천안간 통근ㆍ통학이 가능하도록 정기이용자에 대해서는 최고 요금의 75%를 할인, 부담을 월 15만원선까지 낮출 전망이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리모델링 관리지구' 제도가 도입돼 주민 동의와 지구단위계획만 있으면 별도 허가 없이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2년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2월 중 이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아산 신도시는 2017년까지 충남 아산시 배방면 장제리 일대 876만평 규모로 개발되며 이중 역세권 100만평은 올해 상반기 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1만5,000~2만가구가 건립된다. 신도시의 주택분양은 2004년, 입주는 2006~2007년으로 예정됐다. 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전체와 인근 김포 매립지를 연계, 우리나라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기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재건축으로 자원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리모델링 관리지구제도를 도입, 주민 80%의 동의와 지구단위계획만 있으면 건폐율ㆍ용적률 등 건축기준의 특례를 적용하고 증축도 허용할 방침이다. 임인택 건교부 장관은 "올해로 예정된 월드컵ㆍ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꾀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며 "이르면 다음주 중 이사철을 앞두고 전ㆍ월셋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이학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