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황금에스티 겹호재로 강세

니켈값 상승·무상증자 가능성


황금에스티가 니켈 가격 상승과 거래소 이전 후 무상증자 가능성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열연 및 냉연 스테인리스 강판 전문 가공업체인 황금에스티는 전일 대비 12.15% 급등한 1만2,000원을 기록했다. 스테인리스강의 원료인 니켈 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앞으로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올 1ㆍ4분기에 흑자로 전환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분기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황금에스티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1ㆍ4분기 14억2,500만원 ▦2ㆍ4분기 17억6,600만원 ▦3ㆍ4분기 28억4,500만원 ▦4ㆍ4분기 37억4,400만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개선 전망과 함께 황금에스티가 거래소 이전 후 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인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황금에스티는 오는 24일 임시주총과 거래소 심의를 거친 후 9~10월께 거래소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거래소로 이전한 후에는 무상증자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이는 유동성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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