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기업 방문차 내한 라브레크 미 체이스맨해튼 은행장(인터뷰)

◎“합병은 승패게임 아니다”/기업문화 비슷한 은행간 M&A 승수효과 커/직원공감대·고객관리·전략수립 등 전제돼야한국기업 방문을 위해 3일 내한한 라브레크(Thomas G. Labrecque) 미체이스맨해튼 은행장은 『경영전략과 기업문화가 비슷한 은행간 합병이 가장 큰 승수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합병은 승자와 패자를 낳는 게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방한목적과 일정은. ▲한국은 가장 중요한 아시아시장 중 하나이다. 아시아 방문의 첫 기착지로 한국을 정한 것도 주요거래선인 한국기업을 방문하고 체이스맨해튼의 최우수 해외지점중 하나인 서울지점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현대와 삼성, 대우, LG 등 4개 대기업과 한국은행, 산업은행, 외환은행 등 3개은행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케미컬은행과의 합병 성과는. ▲체이스맨해튼 은행은 지난 3월 케미컬은행과의 합병을 통해 재탄생한 세계 4위권의 은행이다. 합병후 직원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85%이상이 팀웍이 보다 단단해졌다고 응답했다. 비슷한 규모와 구조를 갖는 대형은행간 합병이어서 효과가 컸다고 자평한다. 합병전 양 은행은 자회사 매각 등 군살제거 노력도 병행했다. 가장 어려웠던게 인원정리였지만 재취업 알선, 고액 퇴직금 지급 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라브레크 은행장은 합병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직원간 공감대 형성, 주주 설득, 고객관리 방법이 미리 준비되어야 하며 치밀한 전략수립이 전제되어한다고 역설했다.<권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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