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인 감독 등용문, 미쟝센 영화제 28일 개막

926편 출품 역대 최고 경쟁률


'추격자'나홍진 감독, '최종병기 활'김한민 감독,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윤종빈 감독, '시체가 돌아왔다'우선호 감독, 시쳇말로 '잘 나가는' 이들의 공통분모는 무엇일까. 모두 '미쟝센 단편영화제'(후원 ㈜아모레퍼시픽) 출신 감독이라는 점이다.

신인 감독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열 한 번째 '미쟝센 단편영화제'(www.msff.or.kr)가 오는 28일부터 7월4일까지 CGV용산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총 926편이 출품,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출품작 중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17편,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13편, 희극지왕(코미디) 10편,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10편,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10편 등 총 60편이 경쟁 부문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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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건축학 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맡았다. 이 밖에도 전계수, 민규동, 윤종빈, 이경미, 장훈, 장철수, 권혁재, 박정범, 우선호 감독 등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각 장르별 최우수작품상을 선정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특히, 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섹션이 마련돼 있다.'여행에 관한 짧은 필름'에서는 다양한 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소개해 관객들로 하여금 일상에서 벗어나 신선한 활력을 느끼게 해준다. '한 여름밤의 꿈' 섹션에서는 야외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며, 지난해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영화 예매는 CGV 공식 홈페이지(www.cgv.co.kr)나 CG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하면 된다. '미쟝센 단편 영화제'는 단편영화는 한국영화의 자산이라는데 공감해 지난 2002년 이현승, 김대승,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등 국내 대표 감독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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