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니드·빅텍등 방위산업주 초강세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소식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방산 관련주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남북 간 긴장고조가 관련주의 실적성장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추격매수는 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2일 군사용 전술통신장비 등을 만드는 휴니드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965원에 장을 마쳤다. 전자전시스템업체인 빅텍이 13.70% 급등한 1,940원에 마감했으며 군통신장비주인 루멘스도 3.92%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방산주가 두각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시중을 떠도는 유동자금이 테마주를 찾아 중소형 코스닥 업체에 몰리고 있는 점을 급등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중대형주들은 긴장고조 호재에는 상관없이 경기변동과 실적에 따라 움직인다. 화약이나 총알을 만들어 역시 방산주로 묶이는 한화나 풍산홀딩스는 이날 오히려 3.33%, 2.47% 하락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안보에 이미 막대한 방산물자가 소비되고 있어 신규 수요가 발생하기는 힘들다”며 “북한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전체적인 국가신용등급은 디스카운트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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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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