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KCC 6일째 하락…"저가매수 타이밍" 고개

KCC가 연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종의 부진이 극심한 가운데 훼손된 투자심리가 건설기자재 업체인 KCC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KCC의 영업환경이 큰 우려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29일 오후 2시15분 현재 KCC 주가는 전일보다 3.59% 내린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째 이어진 주가약세로 지난해 8월21일 기록했던 52주 신저가(30만1,500원)마저 깨질 처지다. 전문가들은 최근 KCC의 주가흐름을 놓고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건설업종의 투자심리가 워낙 안좋아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영업부진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600억원(전망치)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며 “영업환경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건설업종의 리스크가 워낙 크다 보니 KCC에 대한 투자자 대응도 이에 연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동욱 흥국증권 연구원은 “영업환경은 무난한데 수급 측면에서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CC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이 힘을 얻는다. 안 연구원은 “KCC의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도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낙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현 주가흐름은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된 것”이라며 “주가조정 국면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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