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를 청산한 상용차 부문의 독자 생존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26일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는 “오는 2008년까지 상용차 부문 육성을 위해 약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다임러와 상용차 디젤엔진 합작생산이 중단된 후 상용차 부문의 독자 생존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상용차 부문 독자생존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상용차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액이 정해지진 않았으나, 앞으로 4~5년간 2조원 정도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는 5,000여억원을 투자, 상용차 디젤엔진 개발과 생산라인 확대를 위해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오는 2015년까지 독자적으로 상용차 생산량을 세계 5위권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