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상은행은 11일 올해 인프라(사회하부구조) 건설에 총 121억달러(1,000억위안)를 지원할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신화통신은 또 중국 제 2의 외환은행인 공상은행이 인프라 지원의 대부분을 도로 건설에 투입할 것이나 통신, 전력, 식수.가스 공급, 의료 및 공공시설 분야와 중소 도시들에도 할당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상은행은 특히 사양산업과 에너지 낭비 및 환경오염 사업 등에 대한 대출은 줄이면서 첨단기술 제품 생산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이어 대출 회피 관행을 줄일 것이라면서 지난해의 경우 97년에 비해 50%증가한 1,070억위안을 대출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은행 발표는 중국 정부가 공공 건설사업에 총 8억1,930억달러(68억위안)를 지출한 가운데 21개 프로젝트는 중도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뤄졌다 .
관영 주간문적은 익명의 재정부 관리를 인용, 13개 성에서 진행중인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예산을 초과했을 뿐만 아니라 기획 단계에서도 문제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