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손보사, 온라인自保 시장점유율 희비 엇갈려

대형업체 진출이후 실적 약진… 교보AXA등 기존 강자는 고전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을 놓고 손해보험사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반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삼성과 현대ㆍ동부 등 대형 손보사들이 온라인 시장에 눈을 돌려 영업을 강화하자 시장의 강자였던 교보AXA와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지난 8월 말 현재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차보험 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자였던 교보AXA와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의 온라인자동차보험 성장세가 뚜렷했다. 교보AXA자동차보험의 8월 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23.6%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26.1%를 기록했던 교보AXA의 시장점유율은 올 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점유율도 9.4%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말 대비로는 3.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대형 손보사들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올 3월 온라인차보험 시장에 진출한 후 6개월 만에 3.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매월 0.3~0.4%포인트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 연말께 시장점유율이 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해상의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는 15.0%를 기록, 같은 기간 0.2%포인트 증가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교보AXA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고수했다. 동부화재도 10.2%를 기록해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동부화재는 올 4월 두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한 후 최근 하락세를 보이다가 8월 들어 다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의 더케이손해보험도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11.2%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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