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경비전21 3자배정 유상증자 재추진

환경비젼21(036900)이 지난 1월말 추진하려다 자진 철회했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새로 바뀐 대표이사 등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증자 규모는 27억원이며, 납입일과 등록 예정일은 각각 이 달 18일과 30일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이사회를 통해 이번 증자의 최대 물량 인수자인 이상빈씨(77만주ㆍ7억원)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대표이사가 자동차 시트 제조회사의 오너인데다, 사임한 김동우 전 대표이사가 임원 자격으로 환경비젼21을 계속 경영할 것으로 알려져 대표이사 변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주가도 장 마감 직전 1%대의 상승률에서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한 증권 전문가는 “현재 주가가 발행가인 900원보다 26%높은 1,135원으로 납입에 성공한다고 해도 제반 사항을 볼 때 물량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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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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