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신약이 조루증치료제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대유신약(대표 이승하)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겔타입의 조루증치료제 「비엠겔」시판허가를 얻고 21일부터 시판,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이제품은 기존 스프레이제품으로만 사용되던 국소마취원료인 「리도카인」제제를 연고타입으로 바꾼 것으로 신속한 침투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태평양제약에서 판매하는 「SS크림」이 바른 뒤 1시간이 지나야 약효를 발휘하는데 반해「비엠겔」은 10~15분이면 효과가 나타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발기 지속시간이 약3~5배에 달하고 약을 바르면 피부에 깊숙히 침투하기 때문에 반드시 물로 닦아낼 필요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약간의 알콜향이 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냄새도 거의 안난다. 연고타입의 제형방법에 대해 국내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2G함량의 튜브형 연고 하나로 3~4회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5개가 한세트로 구성, 세트당 5만원선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유는 「비엠겔」을 관계사인 중외제약과 공동마케팅을 벌이는 등 약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대대적인 제품홍보와 판촉활동을 준비중이다.
한관계자는 『기존 조루증치료제가 사용상의 불편함때문에 1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는데 그쳤지만 이제품의 출시로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송영규 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