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반도체 반독점조사 日·타이완업체도 포함

미 법무부의 D램 업계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대상에 일본의 엘피다메모리와 타이완의 난야테크놀로지, 윈본드일렉트로닉스 등 소규모 반도체 기업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전널(AWSJ)이 21일 보도했다.이로써 조사대상 업체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 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독일의 인피니온을 포함해 총 7개로 늘었다. 그러나 도시바ㆍ미쓰비시ㆍ후지쓰 등 일본 업체와 프로모스테크놀로지ㆍ모젤바이텔릭ㆍ파워칩 등 타이완 업체들의 소환장 발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격담합을 통한 D램가격 인상과는 별도로 메이저 D램 업체들이 담합해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소규모 업체들을 시장에서 내몰았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위해 비교적 소규모 업체들을 조사에 포함시킨 것으로 풀이했다. 이 같은 지적은 올들어 메이저 업체들이 아시아 반도체 업계에서 소규모 업체들을 퇴출시키기 위해 가격담합을 하고 있다는 루머가 줄곧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퇴출대상 업체로는 하이닉스와 난야가 주로 거론됐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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