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건축문화大賞] 시상식·작품전시회 스케치

"삶·일터의 美재발견 하는 계기" <br>건축 관계자 400여명 참석…출품 뒷얘기 웃음꽃

‘2006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 및 작품 전시회가 400여명의 건축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상식 한 시간 전부터 수상자와 수상업체 임직원, 가족들이 행사장에 모여들어 출품 뒷얘기를 주고받으며 웃음꽃을 피우는 등 행사 열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계획부문에서 상을 받아 ‘될성 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은 상당수 대학생의 경우 온 가족이 총출동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은 문화적 인식이 미약했던 15년 전부터 ‘건축은 문화’라는 가치를 널리 알리고 추구하며 소박한 삶터와 일터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이어 “올해는 건축물 종류와 규모별로 보다 많은 작품을 발굴해 시상하는 등 뜻 깊은 발전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축가의 역량을 겨루는 장이자 우수한 우리 건축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동적 행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 직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전시회가 건설회관 2층 로비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철호 대한건축사협회장과 임종건 서울경제신문 사장, 최종수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김홍배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윤오수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윤석종 한국토지공사 부사장, 이상준 심사위원장(연세대 교수) 등 행사 관계자들은 개막 테이프를 끊은 뒤 수상자들과 함께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며 환담을 나눴다. 이들은 “매년 수준높은 작품들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지만 올해는 건축문화적 의의가 큰 작품들이 특히 많은 것 같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전시장에는 준공 부문 수상작 23점을 자세히 소개하는 대형 사진과 모형들이 나란히 진열돼 관람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수준높은 계획능력이 돋보이는 계획 건축물 모형들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