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5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유해물질 억제 간기능 개선


한국야쿠르트의 ‘쿠퍼스’는 발효유의 기능성을 간까지 확대한 신개념 제품이다. 국내 주요 만성질환 가운데 간 질환은 성인 1,000명당 8.06명으로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 질환에 이은 4위. 특히 연말에 가뜩이나 많아지는 술자리와 과음은 간에 적지 않게 부담을 주고 건강을 위협하기 마련이다. ‘쿠퍼스’에는 알콜성 간 질환을 억제하고 간 기능을 개선시키는 4종의 유산균, 기능성 소재인 Y-Mix와 LS, 간염 유발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초유 항체가 들어 있다. 유산균은 소장에서의 알코올 흡수를 억제해 과다한 알코올 대사에 의한 간 기능 장애와 간 질환을 예방하고 독성 물질로부터 간을 보호해 준다. 또 ‘Y-Mix’와 ‘LS’는 간 기능을 활성화하고 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높으며 초유항체는 A형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의 간 기능 개선 효과는 순천향대 의과대 남해선 교수팀이 주도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유산균이 장이나 위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에 더해 인체에서 생성되거나 유입된 유해물질을 감소시켜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또 베타인, 비타민 B군 6종, 항산화 비타민 2종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영양과 맛을 높여주고 있다. ‘쿠퍼스’라는 브랜드는 간에 존재하는 면역관련 세포를 발견한 쿠퍼박사의 이름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3년간의 연구기간과 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한 이 제품은 현재 하루 25만개 이상 판매되며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발효유가 출시되고 있지만, 임상시험을 거쳐 효능을 인정받은 ‘쿠퍼스’ 인기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앞으로는 브랜드 인지도에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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