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봄 정기세일 기대감" 현대百 2.8% 올라

현대백화점이 봄 정기세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타나냈다.

현대백화점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87%(5,000원) 오른 1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백화점의 강세는 오는 6일부터 봄 정기세일이 예정돼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백화점업계 기존점 신장률은 3%대로 추정된다”면서 “1∙2월 신장률이 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3월 들어 소비 경기가 살아난 모습이 뚜렷하고 이번 봄 정기세일을 계기로 상승국면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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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형 유통업체에 비해 신규점포 확장과 정착 속도가 빠르다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정 연구원은 “보통 신규점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데는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나2010년 문을 연 일산 킨텍스점의 경우 1년만에 순이익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대구점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 충청점, 2014년 양재, 판교, 광교점 등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어 타사에 비해 높은 성장성 프리미엄을 적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경우 백화점에 특화돼 상대적으로 비용구조가 가볍다”면서 “올 해 주력점인 코엑스점과 울산점의 확장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4조9,45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5,0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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