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립대 민자기숙사비 국립대의 두 배

월 48만8,000원 달해

사립대 민자기숙사비가 국립대 직영기숙사에 비해 두 배 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 직영기숙사에 비해서도 50% 이상 가격이 높았다.

서상기 의원(새누리당)이 4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 대학별 평균 기숙사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1인실 기준으로 사립대 민자기숙사의 평균 기숙사비는 월 48만8,000원으로 국립대 직영기숙사 평균 금액인 19만1,000원보다 29만9,000원이나 비쌌다. 사립대 직영기숙사비 평균 30만8,000원에 비해도 18만2,000원이나 높은 가격이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사립대 민자기숙사 중 평균 기숙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연세대(월 61만2,000원, 1인실)로 가장 저렴한 경상대 직영기숙사(9만4,000원, 1인실)보다 5.5배 이상 높았다. 국립대 민자기숙사 중 평균 기숙사비가 가장 비싼 곳은 부산대(월 66만원, 1인실)로 경상대 직영기숙사와 7배 이상 차이가 났다.

사립대 민자기숙사의 전체 평균 기숙사비는 한 달치를 기준으로 1인실 48만8,000원, 2인실 32만5,000원, 3인실 23만8,000원, 4인실 24만4,000원이었다.


국립대 민자기숙사의 경우 1인실 24만6,000원, 2인실 15만5,000원, 3인실 13만4,000원, 4인실 15만9,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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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직영기숙사의 전체 평균 기숙사비는 한 달치를 기준으로 1인실 30만8,000원, 2인실 19만5,000원, 3인실 13만7,000원, 4인실 13만9,000원이었으며 국립대 직영기숙사들의 경우 1인실 19만1,000원, 2인실 13만원, 3인실 12만원, 4인실 11만원이었다.

서상기 의원은 "고액의 사립대 민자기숙사비에 대해서 교과부가 표준기숙사비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등 적극 지도ㆍ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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