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01450)이 보험영업 부문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 투자영업 부문의 호조세에 힘입어 매수 추천됐다.
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보험영업부문의 영업손실이 지난해 2ㆍ4분기(7~9월) 183억원, 3ㆍ4분기 209억원을 기록하는 등 보험부문의 손실 폭이 커졌다. 하지만 투자영업부문의 영업이익은 2ㆍ4분기 334억원, 3ㆍ4분기 481억원 등으로 계속 늘어나 보험영업 부문의 손실을 상쇄하고도 남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철호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시작했다”며 “3ㆍ4분기 현재 운용자산이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00억원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해상의 6개월 목표 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