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무섭다. 전일 급등에 따른 조정이 예상됐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추가 상승을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며 1,21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도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지수 변동성이 커진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유가증권시장=3.22포인트(0.27%) 오른 1,209.63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6,401만주, 거래대금은 3조7,53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과 화학ㆍ의약품ㆍ철강금속ㆍ의료정밀ㆍ유통ㆍ운수창고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ㆍ전기전자ㆍ통신ㆍ서비스업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ㆍ한국전력ㆍ현대차 등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는 이틀째 오르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삼아알미늄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알미늄주가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고 소주세 인상 재검토 소식으로 하이트맥주 등 주류 관련주도 오름세였다. ◇코스닥시장=4.23포인트(0.77%) 상승한 554.63포인트로 장을 마쳐 이틀째 연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통신서비스ㆍ방송서비스ㆍ인터넷ㆍ컴퓨터서비스ㆍ정보기기업 등이 올랐고 디지털콘텐츠ㆍ소프트웨어ㆍ출판매체복제ㆍ화학업 등이 하락했다. 네오위즈ㆍ다음ㆍNHN 등 인터넷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이끌었다. 레이젠ㆍ태산엘시디ㆍ파인디앤씨 등 일부 LCD 관련주가 상승했고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이루넷ㆍYBM시사닷컴ㆍ에듀박스 등 교육 관련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코스피 12월물은 0.4포인트 오른 156.9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87계약, 135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251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0.38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보다 852계약 감소한 9만196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74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