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치킨샐러드·햄버거스테이크 '최고'

패밀리레스토랑 인기 메뉴…매출의 16%치킨샐러드와 햄버거스테이크가 패밀리레스토랑(FR)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인 것으로 나타났다. FR업계의 빅4인 T.G.I.프라이데이스(TGIF), 코코스, 스카이락, 베니건스에 따르면 이들 인기 1위 메뉴의 판매량은 전체의 11~16%를 차지, 2~3위권 요리보다 2~3배나 많은 주문을 받고 있다. 이들 메뉴는 정통 스테이크류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닭튀김과 샐러드·햄버거스테이크 등을 세트화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리 입맛에 맞는 소스 개발과 철저한 재료관리도 인기유지에 한몫 하고 있다.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0%까지 매출목표를 올려잡은 FR업체들의 베스트셀러 메뉴 인기관리도 철저하다. 베니건스 관계자는 『샐러드를 신선하고 바삭바삭하게 유지하기 위해 야채를 얼음물에 3번 이상 씻은 뒤 얼음주머니 윗부분에 넣어 보관한다』고 말했다. 튀김오일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센서까지 동원하고 있다. TGIF와 베니건스의 베스트셀러는 치킨 샐러드. 13곳에서 성업중인 TGIF의 케이준 프라이드치킨 샐러드는 월 3만2,600개(점유율 15.5%)가 팔려 4개 업체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채로운 야채샐러드 위에 케이준 스파이스(향신료)를 입혀 튀긴 닭 안심, 계란 등을 얹고 우리 입맛에 맞는 핫 베이컨 겨자소스가 곁들여 나온다. 가격 1만3,300원(부가가치세 비포함) 베니건스(점포 9개)의 컨추리치킨 샐러드는 월 2만1,000개(점유율 11.3%)가 팔린다. 바삭바삭하고 신선한 샐러드믹스 위에 노릇노릇하게 튀긴 닭 안심과 계란·베이컨조각, 토마토, 고소한 콜비치즈를 얹은 뒤 달콤한 스모키허니 디종드레싱으로 마무리했다.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해 젊은층이 좋아한다. 코코스와 스카이락은 햄버거스테이크와 닭튀김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다. 코코스(점포 32개)의 햄버거스테이크와 믹스그릴은 햄버거스테이크, 간장에 마늘·설탕 등을 섞어 만든 데리야끼소스로 달콤한 맛을 낸 닭튀김, 수제 그릴소세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월 2만4,000개가 팔려 80여 메뉴중 1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가격 9,000원(부가세 포함, 코스요리 1만3,000원). 스카이락(점포 18개)의 데리야키 햄버거스테이크도 닭튀김과 햄버거스테이크를 함께 맛볼 수 있다. 데리야키소스는 물엿을 넣어 만들었다. 월 판매량 1만7,000여개(점유율 13.5%), 가격 5,700원(부가세 포함, 코스요리는 1만300원)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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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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