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10120)이 2년전 매각했던 LG카드 지분 때문에 우발채무가 발생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세에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LG산전은 18일 오름세로 출발해 장 후반까지 강세를 보이다 장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약 750억원의 우발채무가 예상된다는 회사측의 발표에 약세로 돌아서 결국 전일보다 330원(5.97%) 떨어진 5,200원에 마감했다.
LG산전은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 2001년 7월 LG카드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교환사채(EB)의 만기가 오는 7월중 돌아오지만 이중 371만여주가 LG카드 주식으로 교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최근 LG카드 주가급락으로 EB 원금상환 부담이 커진 상태며 만기시점에 LG카드 주가를 2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EB 상환을 위해 약 750억원의 우발 채무 부담을 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