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차세대 전투기(F-X) 기종 및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KDX-Ⅲ)에 장착될 이지스체계 등 대형무기사업의 기종이 내년 상반기중 줄줄이 결정될 전망이다.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이 내년 1월 14일 최종 가격입찰을 실시한 뒤 2월 한달간 성능분석 평가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께 기종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08년 건조되는 KDX-Ⅲ에 장착될 이지스체계(전투체계) 장비로 현재 경합중인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의 '이지스'체계와 네덜란드 탈레스사의 '아파르(APAR)' 체계 가운데 하나가 내년 5월께 최종 결정된다.
이밖에 유사시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할 수 있는 1만톤급 대형 상륙함(LPX)에 장착될 대공 및 관제레이더 기종 또한 내년 2월초에 최종 선정된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