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공 「냄새없는 공장」 만든다

◎「환경경영」 선언… 2000년까지 1천억 투자/경유차 매연여과장치 개발·울산대공원 조성도유공(대표 조규향)이 냄새없는 공장조성, 「울산대공원」 건설 등 환경관리를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로 전환하는 「환경 책임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유공은 10일 올해부터 오는 2000년 까지 종합환경관리전략의 2단계 사업에서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환경관리 사업을 책임지고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유공은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유공은 올해부터 2000년 까지 총 4천2백50억원이 투자되는 환경관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유공은 환경책임경영의 구체적 실천과제로 ▲경유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 및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경유차량 매연여과장치의 조기상업화(투자액 3백25억원) ▲유공 생산기지가 있는 울산지역에 맑은 공기를 제공해주는 자연생태계공원인 울산대공원 건설(1단계 5백억원) ▲유화공정에서 발생되는 냄새까지 제거하는 「냄새없는 공장」실현(80억원) 등을 채택했다. 특히 냄새없는 공장은 일본 등 환경선진국에서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유공은 울산공장의 3명, 대덕기술원의 환경담당 연구원 8명으로 「울산콤플렉스 냄새제거팀」을 구성, 공장내 전지역의 냄새지도(Odor Map)작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과 관련, 김항덕 부회장은 최근 『경유차량 매연장치 등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환경사업을 성공적으로 조기완료, 환경관리를 소비자 위주로 한단계 끌어올리라』고 지시했다. 한편 유공은 지난 95년 까지 6년동안 5천3백억원을 환경시설에 투자하는 1단계 종합환경전략을 시행한데 이어 현재 2단계 작업을 추진중이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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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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