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검은 고양이, 야마토 성공법=오구라 마사오 지음. 북스 힐 펴냄. 일본 최대 택배업체인 야마토운수 회장인 저자의 사업 성공기. 일본내 공개기업중 가장 많은 사원을 거느리고 있는 저자는 `서비스가 먼저, 이익은 나중`이라는 모토를 걸고 노동조합과의 관계를 좋게한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어떻게 개와 친구가 되었는가=콘라드 로렌츠 지음. 간디서원 펴냄. 저자가 오랜 세월 개를 키우면서 지켜 본 이야기를 엮은 개에 대한 보고서. 청결한 주인에게는 깔끔한 개가, 활동적인 주인에는 발랄한 개가 뒤따르며, 주인이 대식가이면 개도 많이 먹는 다는 등 사람과 개는 서로 닮아간다고 말한다.
■아동의 탄생=필립 아리에스 지음. 새물결 펴냄. 오늘날 아이가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길러지는 것이 자연스런 관계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것은 사실 어떤 사회ㆍ정치적 과정에 의해 발명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이가 가족내에서 차지하는 의식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이와 관련된 학교제도, 가족의 역사를 세세하게 추적한다.
■무용 예술의 이해= 김말복 지음. 이화여대 출판부 펴냄. 인류의 모든 예술의 근원이 되는 무용 활동의 역사적, 철학적, 문화적, 사회학적 의미를 분석했다. `무용은 성적 유혹의 산물`이라는 등 무용의 기원에서 최근의 춤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에 주어진 무용의 다양한 의미를 반추해 낸다.
■총각네 야채가게=김영한외 지음. 거름 펴냄. 최근 `자연의 모든 것`이란 농수산물 전문 판매점을 세워 주목받고 있는 총각 사장 이영석씨의 이야기. 대학 졸업후 트럭 행상을 시작한 그는 서울에만 80여명의 총각 직원들이 근무하는 8개의 브랜드점을 냈다. 그는 `장사는 상품이 아니라 즐거움을 파는 것`이라고 말한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D.H.로렌스 지음. 민음사 펴냄. 로렌스의 마지막 소설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문제작으로 평가되는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재번역했다. 93년 영국 캠브리지대학 출판부가 낸 무삭제 텍스트를 원본으로 하여 판권을 가진 로렌스 재단과 정식 계약을 맺어 완역했다.
<정승량기자,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