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대표 강근태)는 신규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CR리츠(기업구조조정 전문 부동산 투자회사) 설립을 통한 제 3자 신주인수방식의 M&A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뉴코아가 추진하는 제3자 신주인수방식의 M&A는 뉴코아 자산 중 일부 우량자산을 인수자와 채권자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설립한 CR리츠에 매각, 자금을 조달하고 나머지 자산은 인수자가 떠안는 형식이다.
뉴코아측은 이에 대해 “CR리츠 설립을 통한 M&A 방식은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방식으로 초기 인수자금의 부담을 상당부분 경감하게 될 것”이라며 “CR리츠에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도 적정한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코아 매각 주간사인 지비시너웍스의 김상욱 차장은 “이번에 뉴코아에서 추진하는 CR리츠 설립을 통한 제3자 신주인수방식 M&A는 지난해 추진했던 일괄 M&A에 비해 인수자의 자금부담이 적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뉴코아는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3월 18일 뉴코아 과천점 8층 회의실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15일 최종 입찰서를 제출 받을 예정이다.
지난 99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뉴코아는 현재 백화점 10개, 할인점 킴스클럽 1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을 거쳐 지난해 9,763억원의 매출과 62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 했고, 자산규모는 약 1조원에 이른다.
<우현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