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등산길 옆 산삼

등산길 옆에서 수십 년 동안 자라면서도 다른 사람의 눈에 한 번도 띄지 않던 산삼이 어느 날 누군가에 발견되었다는 보도를 접하는 경우가 있다. 산삼을 찾아 깊은 산 속을 헤집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허탈한 소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인데 주식시장에서도 유사한 경우를 보게 된다. 매우 평범한 종목이라 관심도 별로 기울이지 않던 종목이 어느 날 쳐다보면 수십 퍼센트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 대가 피터린치도 `수년이 지나도록 전문가들이 접할 수 없는 가치 있는 기본적인 정보들이 일반인의 일상적인 주변에서 얻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투자 유망 종목을 고르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식견에만 의존하지 말고 주변의 일상적인 생활도 잘 살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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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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