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 '삼성상회 터' 기념공간 조성 내달 첫삽

삼성그룹의 발상지인 대구시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 기념공간 조성공사가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삼성상회 터 기념공간 조성사업과 관련, 지난 10월 디자인안이 마련된데 이어 현재 진행중인 실시설계가 이달 말 끝나면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상회 터는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1910~1987) 회장이 1938년 청과물과 건어물, 국수 등을 파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 기념공간은 삼성상회 자리(144.8㎡)와 지역의 한 중소기업인이 기증의 뜻을 밝힌 인근 땅(71.1㎡)을 대상으로 조성된다. 디자인안은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마련했고 실시설계와 공사도 삼성측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3월 사업이 완공돼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기념공간은 삼성의 창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 대구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큰 자산"이라며 "기념공간이 삼성의 역사를 조명하고, 대구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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