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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출신 '특급전사' 잇달아 탄생
이성기기자 sklee@sed.co.kr
연예인 출신 ‘특급전사’ 2ㆍ3호가 탄생했다.
1일 육군에 따르면 30사단 신병교육대 천정명(29) 병장이 지난 4월 상병 때 ‘연예인 출신 특급전사 1호’ 테이프를 끊은데 이어 7월에는 8사단 수색대대 안칠현(31ㆍ예명 강타) 병장과 윤진영(28) 일병이 특급전사 대열에 합류했다.
특급전사로 선발되려면 윗몸 일으키기 82회 이상, 팔굽혀펴기 72회(2분) 이상, 5분48초 이내1.5km 구보, K-2 소총 20발 사격서 18발 이상을 표적에 명중시켜야 한다. 20발을 모두 표적에 명중시킨 가수 출신 안 병장은 “연예인이지만 충실하게 군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격 20발 중 18발을 명중시킨 개그맨 출신 윤 일병은 “전우들로부터 장기(복무를) 지원하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특급전사가 되어 동기들보다 한 달 빨리 상병으로 진급하는 특전도 좋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밝혔다.
육군의 특급전사 선발제도는 2007년 당시 1군 사령관이던 김태영 국방장관이 예하부대에 특급전사 육성과 선발을 지시하면서 구체화됐다. 이후 1군지역 부대를 중심으로 특급전사 선발이 확산됐고 '강한 전사, 강한 군대' 육성이라는 국방부의 지침과 맞물려 간부와 여군, 비전투병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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